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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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우종학/ 70년 연세대 천문학, 예일대 천체물리학,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교수
저서,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등
프롤로그 중. 하나님이 주신 지성의 저농을 맛본 사람에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
목사들은 주로 과학을 모르는 듯하고, ,,,생물과 지질의 역사를 만년으로 규정하는 창조과학의 이장도 왠지 찜찜하다. 그렇다고 목적도 없이 우연히 생물이 진화해 왔다는 리처드 도킨스 같은 무신론자들의 주장은 더더욱 받아들일 수가 없다.
38p.
진화, 진화이론, 진화주의 이 세가지를 구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네, 우선 진화라는 말은 과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고 넓게 보면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하지…
39p.
반면 진화 이론이라는 것은 지화라는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과학 이론이라고 정의할 수 있네, ,,,, 그러나 진화주의 과학이 아닐세, 진화주의 진화 이론을 무신론적으로 해석한 하나의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네, 가령 생물 진화라는 자연현상이 생물 진화 이론이라는 과학으로 잘 설명된다면 더 이상 신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의 주장이 바로 진화주의라고 할 수 있지…
55p.
결국 갈릴레오 재판은 합리적인 과학을 종교의 궈위로 눌러 버린 역사적 사거니 아니라, 하늘에 대한 지식을 과학으로 얻을 것인지 신학에서 얻을 것인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그 시대,  그러니까 근대 과학 성림 이전의 시대에 정치적이고 개인적인 다양한 상황 속ㅇ서 일어나 사건이란 것이지.
72p.
우리가 믿는 신은 단지 시계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움직이도록 한 시계공과는 다르네, 그러니까 우주를 만들어 놓고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도록 한 뒤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신이 아니란 말일세.
81p.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신이 존재한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검증 불가능한 하나의 견해로 볼수 있다. 그렇다면 거꾸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의 견해에 대해 러셀의 논리를 적용할 수 있다. 즉 무신론의 견해를 반대하는 사람에게 입증의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무신론자 스스로 그 견해를 입증해야 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
94p. 무신론 진화론자가 진화 과학에 대해 설명할 때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만, 자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과학을 넘어서는 해석이나 결론을 주장할 때는 냉철하게 비판 할 필요가 있지. … 글쎄, 나는 무신론인 진화주의 거부하지만 과학으로서의 진화 이론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들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 그건 결국 과학이 밝혀야 할 숙제가 아닌가?
104p. 성경과 자연은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책
이 두 책은 하나님이 스스로를 드러내시는 계시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은 결콘 서로 모순될 수가 없습니다.
신학과 과학은 어떤 면에서 책 읽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과 과학의 내용은 각각 이러한 책 읽기의 결과,,,
두 책 사이의 모숨이 아니라 두 책을 읽는 방식 신한(혹은 성경 해석)과 과학 사이의 모순이였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신앙과 과학이 부딪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는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했는지, 우리가 자연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겁니다.
106p. 교황 요한 바로오 2세 “과학은 오류와 미신으로부터 종교를 정화할 수 있으며, 종교는 맹목적 숭배와 잘못된 절대성으로부터 과학을 정화시킬 수 있다. 과학과 종교는 각각 서로가 더 번영할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서로를 끌어당길수 있다. “
110p.
성경은 결국 인간의 언어로 쓰였습니다. 인가의 언어로 쓰였다는 말은 성경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분석하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성경을 우상시하는 성경고’가 아니라 ‘예를 믿는 기독교’입니다.
… 갈릴레오가 말한 것처럼 성경은 하늘이 즉 천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늘에 즉 천국에 가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125p. 번개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없었을 때 사람들은, 번개는 신이 내리는 저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번개가 전기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 우리는 번개를 평범한 자연현상으로 여깁니다. 자연현상의 비신화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번개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번개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있다고 해서 번개는 신의 창조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127p.
창조과학자들은 오히려 무신론자들의 게임 규칙에 손을 들어 주는 듯합니다. … 천문학의 대폭발 우주론이나 생물학의 진화론이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밝혀질수록 신의 자리를 빼앗기게 될까 두려워합니다.
141p. 창조과학자들이 신앙의 열정으로 기존의 과학을 비판하고 진화 이론과 대폭발 우주론이 틀렸다고 하면서 신의 창조를 얘기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신의 영역을 기적이라는 세계에 가두어 버리고 과학을 무신론자들에게 넘겨주는 셈이네..
창조과학의 입장은 크게 두 가지로 … 창세기를 극단적으로, 즉 문자적으로 해석해 지구의 나이를 육천 년에서 만 년 정도로 보고, 창조가 일어난 기간도 창조 기사의 문자 표현 그대로인 6일로 보는 ‘젊은 지구론’ 인데, 이 입장이 주류라고 할 수 있지. 반면에 과학이 가르쳐 주는 대로 지구의 나이를 40-50억 년 정도로 그리고 우주의 나이를 140억 년 정도로 인정하지만, 생물학의 지화 이론만큼은 거부하는 ‘오랜 지구론’을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네. …
창조과학자들이 진화론은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창조론자들은 일단 진화 이론은 무신론적 진화론과 같은 개념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네,,
첫째는 진화론이 6일 동안 창조되었다는 성경의 창조 기사에 위배되기 때문이고,, 진화론 자체가 틀렸는데,, 진화론은 옹호하는 것은 무신론적 세계관인 진화주의가 과학계 안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
143p. 창조과학자들의 문자적 성경해석
첫 번째는 문자적 해석이야. 말 그대로 창세기의 표현인 첫째 날, 둘째 날의 ‘날’을 24시간으로 해석하는 것이지, 그러니까 이 해석에 따르면 창세기 1장은 6일 동안의 창조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지. 그러나 창세기 1장을 자세히 읽어보거나,
단적으로 문자적 의미로 해석하면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말일세, 가령 하루 24시가을 어떻게 정의하겠나? … 태양은 넷째 날 창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ㄴ, 태양이 만들어지기 전에 낮과 밤이 있었고 하루가 정의되었다는 말인데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
146p.
성경은 맹목적 신앙을 가진 집단에게 내려진 주술적인 문서가 아니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르며 살아간 삶의 자취들이 녹녹히 담겨진 기록이지.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큰 본보기는 자네도 잘 알다시피 스스로 인간이 되신 하나님, 즉 예수라는 분이지.
147p.
창조론자들의 문자적 성경 해석은 사실 안식일, 그러니까 토요일을 중요시 했던 제칠일안식교의 극단적인 문자적 성경 해석의 전통에서 출발되었지..
149p.
창조론 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이끈 사람은 20세기 전반부에 활동안 조지 맥크레디 프라이스(George McCready Price)로 볼수 있어. …. 그가 긴 지구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6천 년밖ㅇ 되지 않는 지구의 역사, 지층의 역사를 주장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그가 성경을 극단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네,,, 안식교에 속한,, 창세기 1장의 6일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다른 모든 견해를 악마적이라고 규정했지. 문자적 해석을 믿었던 그는 ,, 지질학을 거부하게 했고, 그 대신 노아 홍수를 기반으로 한 홍수지질학을 들고 나온 것이지..
189p.
오히려 무신론자들이 타뤼해 간 영역, 그러니까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한 영역들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 당당하게 되찾아야 하는 것이지. ‘틈새의 하나님’처럼 빼앗길 것이 예정된 게임의 법칙은 거부해야 하네.
… 동일한 과학적 발견에서 출발한다 하더라도 두 가지 다른 형이상학적 결론이 도출된다면 그 둘 중에 어느 것이 옳은지 과학으로는 판단할 수 없지. 결국 지적설계 논증의 마지막 단계는 무지에 호소하는 셈이야. 과학으로, 즉 자연적 방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저러하다고 결론을 내리는 논증은 무지에 호소하는 논증이고 그것은 과학적 논증이 될 수 없지…
오히려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해야 할 일은 자연적인 설명이 가능한 우주의 영역들을 신의 작품으로 해석하고 이를 알리는 일일세. 마이클 배히가 환원불가능한 생물의 기관이라고 주장했던 그 기관이 생물학적으로 설명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말해 주어야 한다는 거야.
206p.
신의 존재를 변증하는 일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과학으로 신의 존재를 변증하려는 접근 방식은 위험하다.
236p.
반지성적이며 반과학적인 기독교는 그럼 누구의 기독교란 말인가? 한 교수의 말에 의하면 크리스천들도 얼마든지 과학을 수용하고 지성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과학이 신앙과 대림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신앙을 버릴 이유가 없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는 생각했다.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는 일은 그가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밀린 숙제였던 것이다.
240p.
반면, 많은 크리스천은 여전히 전근대 시대에 머물러 있다. 삶에서는 똑같이 과학 문명을 누리고 있지만, 신앙의 영역은 왠지 과학과 유디되어 있다. 과학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크리스천은 자신이 믿는 바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우주의 진화를 밝혀 내는 놀라운 과학의 결과들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무시하는 반면, 무신론자들이 과학을 토대로 기독교 신앙을 공격해오면 속수무책이다.
백 년도 넘는 창조-진화 논쟁이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창조와 진화를 서로 모순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크리스천은 우주가 진화한다고 말하는 과학자는 기독교인이 아닐 거라고 잘못 행각하지만, 사실 과학이 밝혀낸 우주 진화는 바로 하나님의 창조 과정이다. 우주 진화 과정을 총지휘하신 하나님을 과학을 통해 지켜보는 일은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을 만나는 일만큼 흥미진진하다.
243p.
신의 창조 방법을 기적으로만 제한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 이런 가정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창조는 기적을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태평양에는 새로운 섬들이 창조되고, 우주에는 새로운 별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임신한 여인들의 뱃속에는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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