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Bean

너의 그 긴 발자국

우아하게 거닐 던 모습이 그립다.

넌 공중을 잘도 날았지.

사랑하려는 건지,

외면하려는 건 지의 사이를 오가며

날 유혹 했던 흰 장화를 신은

작고 섬세한 분홍 발바닥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걸까.

슬픈 건지, 화난 건지,

아픈 건지, 외로운 건지,

누군가를 찾으려는 것인지…

아픈 기억보다

설레이듯 날 피하고,

다가오려는 듯 스쳐 지나갔던

그 순간들을 이제는 그리워만 해야한다.

-2019.2.12-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